살다가 한번쯤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있지 않으신가요?
하려고 하는 일이 안 될때, 뜻하지 않은 실수로 어떤 일에 휘둘리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건지 혼란스러울 때 이 책을 읽고 용기와 지혜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책 소개📕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 최서영 에세이
SNS와 미디어의 발달로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에 쉽게 오픈되어 있는 현대사회.
인스타그램 피드를 올리다가 주변 지인들의 계정을 보면 다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에게는 이런 힘든 시련이 찾아오는 것일까. 혹은 다들 번듯한 직장에 행복한 가정도 꾸리고 고민 없어 보이는데 나는 왜 이리도 일이 풀리지 않을까?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며 더욱 더 나를 채찍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되고 싶은데 잘 되고 있지 않을 때, 최서영의 응원 에세이를 읽으며 나 자신과 진솔한 대화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은 기필코, 반드시, 마침내 해내게 될 테니깐요!
저자 최서영은 과거 아나운서로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프리랜서로, 유튜브 채널 '가전주부', '말많은소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을 만들어낸다는 신념으로 생산적인 생각과 습관을 통해, 하루 하루를 후회없이 정성스럽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좋은 것들을 보고 읽고 들으며 그러한 것들을 기록하고 리뷰하고 제 3자에게 공유하는 행위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인상 깊은 구절✏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프롤로그부터 가슴에 꽂힌 문장들이 있어 밑줄을 그었습니다.
결국에 모두 죽고 모든 게 사라질 거라는 사실,
아무리 멋진 일을 해도
아무리 이상한 일을 해도
결국엔 우리 모두 다 사라질 거라는 사실
빌리 아일리시*의 토크쇼 멘트를 인용한 문장인데, 허무주의와 냉소적인 어투가 2001년생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인간은 죽는다'는 명제 아래, 사는 동안은 어떤 일이든 다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아이러니하게도 생겨납니다. 결국 좋은 죽음은 좋은 삶이니깐요.
*빌리 아일리시 :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2001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각종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로 실력을 인정받고 화제가 되었다.
빌리 아일리시의 인용구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람들은 놀랍게도 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말도 맞습니다.
관심을 가져봤자 밖에서 보여지는 외면적인 부분이거나 그것도 아주 잠깐의 순간이지, 나의 인생에 깊게 관심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때문에 내 인생은 오롯이 내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이지요.
지금의 삶이 시궁창 같다고 느껴진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 인생은 이미 실패했다고
이미 나는 실패했기 때문에 더 잃을 것도 없다는 마인드로 한 발짝씩 일어나보는 겁니다.
다만, 여기서 '실패'라는 말은 이미 다 망해서 이번 생은 글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실수들로 인해 실패를 했어도 무사히 살아있으니 앞으로도 또 상황에 맞게 해결해가며 잘 살거라는 자조 섞이 자기 신뢰의 말입니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실수와 실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합니다.
또한 그러한 실수로 인해 누군가의 미움을 살 수도 있습니다.
다만 거기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나아지려고 노력을 해야 할 뿐이지요.
책 속의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문장처럼, 바늘에 찔리면 그만큼만 아파하면 그만입니다.
이제 툴툴 털고 일어나 남은 길을 가야 하는 것이지요.
그게 인생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평판 관리'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업무 능력과 실력 못지 않게 '이미지'에 따라 인정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대중들에게 알려진 연예인 등 공인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좋은 평판'과 '잘 사는 삶'의 상관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살다보면 나의 업적과는 상관없는 '뒷담화'가 따라올 수도 있는 법이며, 그것에 대해 일일히 대처하는 것만큼 '을'을 자처하는 일은 없다는 말에 뒤통수를 탁- 얻어맞은 느낌이랄까요?
평판은 남의 평가이기 때문에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그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다닐테니까요. 그러한 입소문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가는 것이 지혜로운 자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내가 신경쓰지 않고, 더 잘 살고자 노력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의도치 않게 복수를 하는 길일 것입니다.
또한 남을 평가하기 전에는 한 번 더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는 것을 되짚어 주네요.
평가하는 내 모습 역시,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위기에 대처하는 내 모습 또한 평가의 지표가 될 수 있다.
내가 남에 대해 안다고 착각하여 섣부른 판단으로 평가할 경우, 그 결과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혀 아래 도끼 있다'는 옛 우리말 속담처럼 입 밖으로 내뱉기 전에는 항상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는 유튜버 등의 프리랜서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저자 또한 프리로 전향한 케이스라서 그에 대한 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프리'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그들은 어떻게 프리 생활을 하는지 보고 관찰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목표와 방법을 알아봐야겠지요.
총평⭐⭐⭐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 이 문장을 가슴 속 깊이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럴 수도 있다"는 의연함과
"다시 해낼 수 있다"는 담대함을 가지면
혼돈은 금방 지나갈 것이다.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잘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속상할 때
가볍게 꺼내서 보기 좋은 에세이 책입니다.
주저앉고 싶을 때 저자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내는지 경험담을 토대로 우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있는 여러분이라면 '잘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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